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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veraging   디레버리징  (부채 축소)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라는 말로 금융계에서는 빚을 지렛대로 한 투자법을 말합니다. 재무구조상 자기자본 대비 차입 비율로 타인자본 비용이 많이 들수록 레버리지 수준이 높음을 뜻합니다. 이와 반대로 디레버리지(deleverage)는 ‘빚을 상환한다’는 의미입니다.

레버리지는 경기가 호황일 때는 빚을 지렛대 삼아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방법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수익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여 조달 비용을 상환하고도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울 때는 자산가치가 폭락하고 높아진 금리와 낮은 투자수익률을 보이게 될 때는 부채를 축소하고 상환, 정리 및 감축하는, 즉 디레버리징의 과정이 필요하며 효과적인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면 미치는 영향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영끌대출과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빚투가 만연했던 유동성 파티가 줄어들고 경기 혹한기 속에 한푼이라도 은행 빚을 줄이려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면 부동산 시장이 더 침체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올해 11월 은행권 가계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5.34%로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최고 금리는 연 7%대를, 신용대출은 연 8%대를 넘었습니다. 작년에 이 두 가지 대출을 받은 차주의 경우 이자 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은행권 가계대출은 크게 줄고 있고 신용대출 감소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인 이수진 실장은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괜찮은 계층부터 금리인상기를 맞이해 기존 신용대출을 우선 상환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했습니다. 즉, 대출 이자에 이기지 못하고 반강제로 디레버리징이 진행된 셈입니다.

 

 

또한 경기 불황이 더욱 심해지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도 빠르게 디레버리징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은행 가계대출의 디레버리징이 더욱 심화될 것이고 금융사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차주들에게 상품판매를 감소시키려는 마케팅을 뜻하는 ‘디마케팅’에 나설 유인도 높아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기에 디레버리징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연세대 경제학과 성태윤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가 위기에 가까워질 때 디레버리징 이슈가 있었다면서 대출 구조 개선 등의 디레버리징 충격을 최소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출처:(https://www.mk.co.kr/news/economy/1055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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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디레버리징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2-12-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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